교수신문 2024년 12월 16일자에 실린 글이다. 역자가 말하다_『스피노자와 그의 친구들』 막심 로베르 지음|박영옥 옮김|555쪽|인간사랑 “우리는 상호적으로 타인의 현자일 뿐”...스스로 현명하지 않아 “인간의 지혜란 그것이 우연히 발생할 수도 있지만,근본적으로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산출된 결과들에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우리를 진정시키거나 우리가 사태를 명확하게 보는 것을 돕기 위해서우주적 정신을 가질 필요는 없다.” 2017년 출간되고 2019년 문고판까지 나온 철학자 막심 로베르의 Le clan Spinoza의 번역 의뢰를 받았을 때, 프랑스 안과 밖에서의 이 책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내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은 스티븐 내들려 미국 위스콘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