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쇼 53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11)

... der Tod ist ein Meister aus Deutschland ... 죽음, 독일에서 온 주인 (Todesfuge, 죽음의 푸가) 죽음. 사유. 브렘에서 있었던 한 연설에서 첼란은 자신의 시적 지향에 대해서, 자신은 한 번도 자신의 시적 지향을 포기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시는 항상 길 위에 있으며, 항상 어떤 것과 관계 속에 있습니다. 항상 어떤 것으로 손을 내밀고, 어떤 것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열려있는 어떤 것으로, 누군가가 살고 있을 수도 있는 어떤 것으로, 너에게로, 아마도 우리가 말을 걸 수 있는 너에게로. 말의 근접한 한 실재로. 같은 연설에서 첼란은 아주 소박하고 단순하게 그에게, 그의 가족들에게, 수백만명의 유대인들과 비유대인들에게 죽음ㅡ대답 없는 사건ㅡ을 가져..

블랑쇼 2023.05.11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10)

Augen, weltblind, im Sterbegeklüft: Ich komm, Hartwuchs in Herzen Ich komm (Schneebett in Sprachgitter) 눈들, 세상에 눈먼, 일련의 죽음의 균열 속에서: 나는 온다, 가슴에서 힘들게 자라나는 것 나는 온다. Die Nacht besamt, als könnt es noch ansere geben, nächtiger als diese... (Allerseelen in Sparachgitter) 파종하는 밤, 마치 또 다른 밤이 있는 것처럼, 이보다 더 우두운 밤이 있는 것처럼 매혹되어, 나는, 항상 매혹 아래 기입된, 이 단어들을 읽고 또 읽는다. 깊고 깊은 곳에서, 저 너머의 광산 속에서 (In der Jenseiyts Ka..

블랑쇼 2023.05.10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9)

시적 진술은 파울 첼란에게 항상 아마도 진실과 떨어진 것처럼 희망과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항상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향하는ㅡ, 그것이 희망이 아니라면, 모든 것이 어둠 속으로 잠긴 후에도, 갑자기 어둠을 밝히는 짧은 문장들에 의해 생각할 무엇인가를 남긴다. 밤은 별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별 하나는 여전히 빛나고 있다. Also stehen noch Tempel. Ein Stern hat wohl noch Licht. Nichts, nichts ist verloren Ho- sanna. (Engführung in Sprachgitter) 그래서 성당들이 여전히 서있다. 하나의 별이 여전히 빛나고 있다. 아무것도,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호- 산나 ... das hundert- zün..

블랑쇼 2023.05.08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8)

(Auf dem senkrechten Atemseil, damals, höher als oben, zwischen zwei Schmerzknoten, während der blanke Tatarenmond zu uns hraufkomm, grub ich mich in dich und in dich.) (고통의 두 매듭 사이에 저 위보다 더 높은, 바람에 흔들리는 수직의 동아줄 위에ㅡ 타타르의 하얀 달이 우리에까지 기어오른다. 나는 네 안에, 네안에 나를 묻는다). (Aschengloire재의 영광 in Atemwende) 괄호 안에 이것은 마치 간격이 사유를 보존하는 것처럼 일어난다. 거기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사유는 여전히 증여, 기억, 공통의 목적이다. (Wäre ich wie du. Wärst d..

블랑쇼 2023.05.05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7)

Die Welt, ein Tausendkristall (Engführung in Sprachgitter) Le monde, cristal multiple 세계, 수많은 수정 Atemkristall (Weggebeizt...in Atemwende) cristal de souffle 숨쉬는 수정 끌림attrait, 추락의 신호.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로 간다. 이 둘의 추락은, 현재 안에서, 심지어 떨어지는 것 안에서 결합한다. Das Schneebett unter uns beiden, das Schneebett. Kristall um Kristall, zeittiefgegittert, wir fallen, wir fallen und fallen. (Schneebett in Sprachgitter..

블랑쇼 2023.04.29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6)

In der Luft, da bleibt seine Wurzel, da, in der Luft. (In der Luft in Die Niemandsrose) 공중에, 거기에 그의 뿌리가 머문다, 거기에, 공중에. wir schaufeln ein Grab in den Lüften da liegt man nicht eng (Todesfuge in Mohn und Gedächtnis) 우리는 공중에 무덤을 판다 거기에 좁게 머물지 않기 위해 draussen bei den andern Welten.(Soviel Gestine in Die Niemandsrose) 저 바깥 다른 세계들 옆에. ... hinaus in Unland und Unzeit... (Und mit dem Buch aus Tarussa in ..

블랑쇼 2023.04.23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5)

Erblinde schon heute; auch die Ewigkeit steht voller Augen ㅡ 오늘 부터 눈이 멀어라; 영원조차도 눈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시각의 상실도 여전히 보는 한 방식이다. 눈에 대한 집착은 가시적인 것과 다른 것을 지시한다. Unverhü̈llt an den Toren des Traumes streitet ein einsames Aug. Er wird noch ein Aug sein, ein fremdes, neben dem unsern : stumm unter steinernem Lid. O dieses trunkene Aug, das hier umherirrt wie wir und uns zuweilen staunend in eins schaut. Erä̈ug..

블랑쇼 2023.04.20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4)

nirgends fragt es nach dir. (Engführung / Strette) 마찬가지로 어디에서도 너를 찾지 않는다. 바깥 : 그곳에 눈들이 도달하고 ㅡ 존재와 떨어진 눈들, 우리가 고독하고 익명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눈들 : Das umhergestossene Immer - Licht, lehmgelb, hinter Planetenhäuptern. Erfundene Blicke, Seh - narben, ins Raumschiff gekerbt, betteln um Erden ㅡ Münder (in Atemwende / Renverse de Souffle) 그치지 않는 빛, 노란 진흙 이리 저리로 요동치는 중심 행성들 뒤에 보기 위해 발명된, 상처들 시선들 우주선 안에 깊은 상처를 ..

블랑쇼 2023.04.14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3)

zur Blindheit überㅡ redete Augen (Tübingen Jänner) Augen weitblind, Augen im Sterbegeklüft, Augen Augen: (Schneebett) 따라서 봄은 (아마도) 항상 운동과, 운동과 연결되어 있다 : 마치 봐야 할 것 너머를 보는 눈들의 부름으로 향하는 것이 문제인 것처럼 : 세계에 눈먼 눈들, 말은 눈들이 멀 정도로 세계에 잠기고, 눈들은 일련의 죽어김의 균열 안에서 바라본다 (아니면 그 안에 자신들의 자리를 가진다). 세계에 눈먼 눈, 죽음의 틈들 속에 눈들 눈들 눈들 더 이상 읽지 마라 ㅡ 보라 ! 더 이상 보자 마라 ㅡ 가라 ! 목적 없는 운동. 항상 지난 시간 Geh, dein Stunde hat keine Schweste..

블랑쇼 2023.04.12

마지막으로 말할 사람(2)

Mit der untrüglichen Spur (속이지 않는 흔적을 가진) ... in der Dünung wandernder Worte (방랑하는 말들의 파랑 안에서) Gras, auseinandergeschrieben (풀, 서로의 바깥에 놓인 글쓰기) Lies nicht mehr ㅡ schau ! Schau nicht mehe ㅡ geh ! (더 이상 읽지 미라 ㅡ 보라 ! 더 이상 보지 마라 ㅡ 가라!) 이 언어는 어디로 향하는가? Sprachgitter : 말하기는 이 창살grille ㅡ 감옥의 창살 ㅡ 뒤에서 유지되는가? 그 창살을 통해서 바깥의 자유가 허락(거부)될 것이다 : 눈, 밤, 이름을 가진, 가지지 않은 장소. 이것이 아니면, 말하기는 암호를 풀 수 있는 어떤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블랑쇼 202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