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앙리의 한 문장, "우리에게 도래하고 우리에게 도래한 모든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를 (정감적으로) 촉발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우리 안에 실재가 되는 것은 절대의, 절대 안에, 절대를 통한 정감성 안에서다." (Michel Henry, L'essence de la manifestion (EM), p. 611) 그 안에서 우리가 살고 우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앙리에게 주체의 본질은 견딤, 고통의 견딤이다. 아래 놓여있는 주체는 마치 자기에 못박혀있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 본래적으로 속한다. 마치 자기 자신에 부딛쳐 부서지고 짓이겨질 정도로 자기 자신을 견딘다. 주체의 정감적 본질은 주체에게 피할 수 없이 주어진다. 이렇게 앙리에게 " 감정은 거부될 수 없는 줌le don/선물이다. 감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