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정원

블랑쇼, 죽음의 병(1)

aurorepark 2011. 4. 1. 02:22


"감정의 결핍, 사랑의 결핍, 바로 이것이 죽음을 의미할 것이다. 이 죽음의 병, 하나는 이유 없이 이것에 걸리고, 다른 하나는 이것에 무사하다, 비록 그녀가 사랑의 전달자라고 할지라도, 이 자격으로, 그 책임을 면하지 못하는 [...] ("Le corps aurait été long, fait dans une seule coulée, en une seule fois, comme par Dieu lui-même, avec la perfection indélébile de l'accident personnel.") "마치 신에 의해서", 이브나 리리트(Lilith)처럼, 그런데 이름이 없는, 익명이어서가 아니라, 너무 동떨어져서 그녀에게 적절한 이름이 없기에. 또 두 성격이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현실이 그녀에게 부여된다: 그녀는 무방비 상태이며, 가장 허약하고, 가장 취약하다. 그리고 그녀의 몸은 얼굴의 방식으로 끝없이 노출된다. 얼굴은 절대적인 가시성에서 자신의 비가시적인 명증성이다 - 그래서 살인자를 부른다. ("l'étranglement, le viol, les mauvaise traitement, les insultes, les cris de haine, ,le déchaînement des passions entières, mortelles"), 그런데 그녀의 허약함 자체에 의해, 그녀의 취약함 그 자체에 의해 그녀는 살해될 수 없으며,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접근불가능한 밖의 내밀성인 얼굴의 지속적인 벌거벗음에서 그것을 만질 수 없는 것으로 만드는 금지에 의해 그녀는 보존된다("vous regardez cettevforme, vous en découvrez en même temps la puissance infernale [Lilith], l'abominable fragilité, la faiblesse, la force invisible de la faiblesse sans égale.")(M. Blanchot, La communauté inavouable, pp. 61-63. 괄호 안의 글은 뒤라스의 글의 인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