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gends
fragt es nach dir.
(Engführung / Strette)
마찬가지로
어디에서도
너를 찾지 않는다.
바깥 : 그곳에 눈들이 도달하고 ㅡ 존재와 떨어진 눈들, 우리가 고독하고 익명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눈들 :
Das umhergestossene
Immer - Licht, lehmgelb,
hinter
Planetenhäuptern.
Erfundene
Blicke, Seh -
narben,
ins Raumschiff gekerbt,
betteln um Erden ㅡ
Münder
(in Atemwende / Renverse de Souffle)
그치지 않는 빛, 노란 진흙
이리 저리로 요동치는
중심 행성들
뒤에
보기 위해
발명된, 상처들
시선들
우주선 안에 깊은 상처를 입은
눈들
소통을 힘을 상실한, 방황하는 눈들은
지상의
입들을 구걸한다.
영원을 뒤덮고 있는 눈들 (영원은 눈들로 세워진다) ; 여기서 아마도 눈이 멀고 싶은 욕망이 생겼을 것이다.
Erblinde schon heute :
auch die Ewigkeit steht voller Augen ㅡ
(in Atemwende)
aveugle-toi dès aujourd'hui :
même l'éternité est plein d'yeux
오늘부터 눈이 멀어라 :
심지어 영원도 눈들로 가득 차 있다. (p. 78-79)
ㅡ 밤이 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어디에서도 너를 걱정하지도, 너를 찾지도 않는다. 그치지 않는ㅡ영원한 빛, 이러 저리 요동치는 빛, 천지창조, 진흙, 인간을 만든 진흙, 행성들, 별들, 하늘을 뒤덮고 있는 별들처럼 영원을 뒤덮고 있는 상처 입은 눈들, 소통의 힘을 상실한 방황하는 눈들, 어찌할 것인가? 대신 말해줄 지상의 입들, 시인을 찾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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