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게난시아의 <데카르트, 길을 내면서> 9장에서 폴 발레리의 데카르트 읽기를 다룬다.
"Il nous faut arriver à ressentir les exigences et les moyens de sa pensée d'une telle manière et avec une telle suite que, finalement, penser à lui, ce soit invinciblement penser à nous. Tel serait le plus bel des hommages."
P. Valéry, "Une vue de Descartes", Oeuvres, I, p. 838.
"우리는 이런 저런 방식으로 그리고 이어서 결국 그를 생각하는 것이 저항할 수 없이 , 절대적으로 우리를 생각하는 것인 그러한 방식의 사유의 요구와 방법들을 느끼는 데 이르러야 한다. 그러한 것은 가장 아름다운 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일 것이다."
폴 발레리, "데카르트의 관점", 전집 I, 838.
발레리는 "invinciblement" 이라고 말한다. 이 말을 여기서 느껴지는 뉴앙스대로 옮길 수가 없다. 그래서 저항할 수 없이, 절대적으로라고 두 번 옮겼다.
폴 발레리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철학자가 아니다. 더더욱 그는 철학자이고자 하지 않았으며, 철학자들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에게 철학자는 스콜라철학자들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 학교에 제도에 갇힌 지식인일 뿐이다. 그런 그가 데카르트에 대한 글들, 특히 그의 방법론에 대한 글들을을 썼다. 그 글들은 그의 전집 1권에 묶여있다. 그에 의하면 데카르트는 고전적인, 학교에서 가르쳐지는 철학에 등을 돌린 모범적인 철학자로, 자신 안에서 그리고 "세계라는 거대한 책" 안에서 진리를 발견하기로 결심한 철학자로, 레오나를 다빈치에 버금가는 발명가, 창조자, 개척자라고 부른다. 특히 그는 최초로 프랑스어로 씌어진 철학책, 『방법서설』을 근대 철학의 영웅으로 간주한다. 또한 발레리는 문학이나 스타일, 문체를 말하듯이 처음으로 데카르트에서 철학적인 문체에 대해서, 프랑스어와 연결된 철학적인 스타일, 문체에 대해서, 그리고 프랑스어로 말해지는 "프랑스" 철학에 대해서, 여기서 이 "프랑스(의)"는 다만 지역적인 의미가 아닌, 언어와 사유의 고유성과 보편성에서, 또한 소유의 의미가 아닌 다만 철학하는 방식에 있어서 고유명처럼 프루스트가 말하듯 "nom de pays", "나라의 이름"을 불러오는 의미에서 "프랑스" 철학을 말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것을 더 잘 말한 사람은 칸트이다: 단독적 보편성.
발레리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방법은 독트린이 아니다: 그것은 정신을 자기 자신에로 운반하는, 정신의 작업을 더 잘 수행하게 하는 장치의 체계이다."(821)
방법은 정신의 보이지 않는 신체와 같다. 게다가 도구, 신체, 형상 figure, 그림, 글쓰기는 정신과 사물 사이의 접촉의 표면을 구성한다. 데카르트에게 그리고 발레리에게 정신의 물질에의 기입은 정신의 한계와 동시의 그것의 자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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