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과 지식

데리다, 믿음과 지식(13)

aurorepark 2010. 8. 24. 20:14

13. 섬 이전에 - 카프리는 절대로 파트모스일 수 없다 - 약속의 땅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이것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으며, 그것을 파악할 수 있는가? 어떻게 이 주제의 심연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떨지 않을 수 있는가? 약속의 땅은 장소의 약속과 역사성 간의 본질적인 연결이 아닌가? 역사성에 의해서, 우리는 오늘날 하나 이상의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종교라는 개념의 특이성, 그것의 역사에 대한 역사, 그리고 그 언어와 그 이름과 얽힌 계보학을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의 것을 명시해야 한다: 신앙은 종교와 항상 동일시되지 않으며, 그리고 다른 어떤 것과도 동일시되지 않는다. 모든 성스러운 것의 속성 sacrarité과 성성 sainteté은 그 말의 고유한 의미에서 반드시 종교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종교라는 이름의 로마적 서구적 전통과 그것의 아브라함적인 계시와 결합된 연결을 거쳐서 이 "종교"라는 이름의 생성과 그것의 의미론으로 돌아가야 한다. 후자는 단지 사건들이 아니다. 그러한 사건들은 참여적 의미에서 역사의 역사성 - 그리고 사건 그 자체의 사건성 -  으로 주어진다.  "신앙 la foi", "성 le saint", "구해진 자l'indemne", "살아남은 자 le sauf", "성스러운 것 le sacré", "신적인 것 le divine" 의 경험과 달리, 그리고 우리가 의심스런 유비를 통해 "종교들"이라고 부르고자 하는 다른 여러 구조들과 달리, 신약의 그리고 코란에서 말해지는 계시들은 계시 그 자체의 역사성과 분리되지 않는다. 구원적인 혹은 종말론적인 지평이 이 역사성을 한계지운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다만 우선 열린 역사성을 가지기 위해서 그렇다.


- 파트모스 Patmos, 그리스의 한 섬으로, 이 곳은 로마시대에 기독교인들을 귀향보내던 유형지로, 요한이 계시록을 쓴 곳이다. 


"종교"라는 이름은 뒤에서 그 기원과 의미에 대해서 다시 말해질 것이다. 이 이름은 레비나스에서 그리고 데리다에서 그 기원에서 <보편적인 환대>와 연결된다.


역사성과 계시, 종말론의 관계는 이어서 칸트와 더불어서, 그의 <단순한 이성의 한계에서의 종교>와 함께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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