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쇼

재난의 글쓰기(5)

aurorepark 2012. 2. 3. 00:32

◆ 나는 재난이 절대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그것은 절대를 길을 잃게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것은 가고 오며, 무질서한 유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의 감각되지 않지만 강렬한 돌발성을 가진, 마치 결정 너머에서 우리에게 오는 저항할 수 없는 예상하지 않은 어떤 해결처럼. 


◆ 마치 우리가 재난의 감시 아래 사는 것처럼 읽고 쓰기, 정념 밖에 수동성에 노출된. 망각의 절정.

말하는 것은 네가 아니다. 네 안에서 재앙이 말하도록 내버려 둬라. 그것은 망각 혹은 침묵에 의해서 일 것이다.


◆ 우리가 - 의 위협 아래 있다고 할지라고, 재난은 이미 그 위험을 극복했다. 재앙의 - 는 우리가 그것의 위협 아래에서만 존재하며, 그리고 그 자체로 위험의 극복이라는 것을 말한다.


◆ 사유, 그것은 재난을 사유 뒤에 머무는 것arrière-pensée이라고 부를 것이다. 

나는 어떻게 내가 거기로부터 여기에 이르렀는지 모른다. 그런데 거기에서 사유와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이끄는 사유에 이른다. 왜냐하면 사유는 그것, 거리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유의 끝에 이르는 것(sous espèce de cette pensée du bout, du bord 일종의 사유의 끝, 사유의 가에서)은 사유를 변화시키면서만 가능하지 않은가? 여기서부터 "사유를 변경하지 마라, 그것을 반복하라, 할 수 있는 한"이라는 명령이 생겨난다.


◆ 재난은 줌don이다. 그것은 재난을 준다. 존재와 비-존재를 넘어서 지나가는 것처럼 일어난다. 그것은 도래가 아니다(도래하는 것의 고유성) - 그것은 도래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서 이 사유에조차 이르지 않는다, 앎이 없이, 앎의 사유화 없이. 혹은 그것은 도달하지 않는 것의, 도달함이 없이 도래하는 것의 도래인가? 사후의 재앙désastre posthume?


- Le désastre posthume est-t-il la condition posthume de l'écriture? C'est là pour Maurice Blanchot l'ordre de la littérature et la poli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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